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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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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헬라의 도시 국가에 아주 부강한 왕이 하나 있었다.
왕은 처첩들을 많이 두었는데
그 처첩들은 모두 왕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래서 왕은 그들을 모아놓고
“너희들이 날 사랑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너희가 원하는 것을 선물로 주겠다.
나라의 주권만 남겨 놓고 무엇이든지 다 가져가라”고 했다.
 
그러자 그 많은 여인들 가운데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보석이니 집이니 하는 좋은 것은 모두 달라고 하면서 서로 싸우고 야단이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유독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조용히 서 있는 여인이 하나 있었다.
 
그 여인은 아무것도 달라는 것이 없었다.
왕이 그 여인에게 묻는다.
“너는 왜 원하는 것이 없느냐? 욕심도 없느냐?”
 
그러자 그 여인은 대답하기를
“아니,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왕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을 갖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