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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총각과 강원도 처녀가 서로 결혼을 약속했다.
식을 치를 날이 됐다. 신랑은 신부를 데리러 강원도로 내려갔다.
신랑은 부유해서 뒤따르는 행렬도 대단했다.
동네사람들은 서로 누구네 집 잔치냐고 물으면서
모두가 어리둥절한 채 쳐다보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당사자인 신부조차도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신랑이 얼마나 기가 막혔겠는가?
“아니, 오늘이 결혼식인데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이오?”
“어떻게 오늘이 결혼할 날인가요?”
“무슨 말이오? 우리가 떠날 때 오늘을 결혼 날로 약속하지 않았소?”
알고 보니 서울 총각은 양력으로, 강원도 처녀는 음력으로 날을 받아놓았던 것이다.
그러니 두 사람 사이에 한 달 차이가 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