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매사추세츠 로렌스에 위치란 공장에 커다란 화재가 발생하였다.
많은 공장들이 손실이 되었으며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입은 피해가 극심하였다.
피해를 입은 공장 중에서는 섬유 제조업체로서 폴라플레세와 폴라텍 섬유를
처음으로 개발한 회사인 “몰덴 밀스”가 있었다.
사실 몰덴 밀스는 뉴잉글랜드 지역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섬유공장 가운데 하나였다.
직장 노조가 한창 유행일 때에 많은 공장들은 노조가 없는 다른 주, 또는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로 이전을 했었다.
화재가 난 몰덴 밀스는 보험금 및 국가 보조금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은
몰덴 밀스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몰덴 밀스의 소유자인 아론 포어스턴은 불탄 공장을 신축하여
그 자리에 일자리 4천 개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가 재가동할 때까지
여러 달 동안 피고용인에게 임금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포어스턴은 잡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노동자들은 우리의 비용이 아니라 자산입니다.
우리는 노동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 공장이 이전을 한다면 4천 명이라는 사람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는다면
로렌스와 메튜엔 시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는 꼴이 될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한다는 것은 비양심적인 일입니다.”
정말 멋진 일이었다.
자신의 결정이 어떤 일을 초래할 것인지 완벽하게는 알 수 없어도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다.
자신들의 이익 축적을 위하여 소시민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경제인들,
욕심 때문에 약자들을 누르는 사람들,
비양심적인 정치인들,
잠시의 불편함 때문에 거짓 증거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많은 사회에서 희생적이고 몰아적인 (자기 자신을 잊고 있는 상태)
양심의 촛불을 높이 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