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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나루터를 오고 가는 사공이었다.
그는 탄탄한 몸의 근육만큼이나 거친 욕설을 내뱉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 청혼을 하자
그녀는 앞으로 욕설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면 청혼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남자는 욕설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을 했고, 그들은 결혼을 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며 그는 점차 유순해졌다.
어느 날 그에게 자전거 한 대가 생겼다.
그는 자전거를 잘 다루지도 못하면서 멀리까지 타고 나갔다.
그리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더니 아내에게 말했다.
“나는 오늘 처음으로 욕설이 뭔지 알게 되었어.”
아내는 화가 나서 말했다.
“당신 나와 결혼할 때에 절대로 욕설 따위는 입에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요?”
남편은 어이가 없어서 말했다.
“그게 아니라 나는 한 마디도 욕설을 내뱉지 않았어.
다만 내 자전거와 충돌한 녀석들이 했을 뿐이라고.
내가 욕설을 듣고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알아!”
자신이 남에게 행동, 말을 하기 전에
그것들을 남이 자신에게 했을 경우를 먼저 생각하자.
생각 없이 내뱉는 말,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이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