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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때에 무선 통신이 처음 시작되었다. 영국군의 전선에서 무전이 들어왔다.
무전병이 올린 전문을 본 장교가 혀를 끌끌 찼다.
무전병이 보내온 전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Send three-and-four pence, we are going to a dance”
(3~4펜스만 보내주기 바람. 우리는 지금 댄스 하러 간다).
무전병의 무전을 해독해서 가지고 온 글을 보자 장교는 화가 났고
송신을 한 무전병을 당장 징계 위원회에 넘겼다.
그러나 그 무전병이 속한 부대는 상대국 병사들에게 모두 처참하게 짓밟혀버렸다.
무전병이 보냈던 전문은
“Send reinforcement, we are going to advance”
(증원군을 보내라. 우리는 전진한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수신병이 잘못 해독한 탓에 일개 부대가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하여 여러 사람의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는 종종 일어나고 있다.
판단 부족으로... 해석을 자의적으로... 이해는 자기 신념으로...
자기가 이해한 수준으로 설명을 하고 잘못된 신념을 믿는다.
그곳에 역사적 평가, 공동의 선이라는 개념은 없다.
자본주의를 자유 민주주의로 이해하는 몰상식은 최악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