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왕 윌리암에게는 아끼는 어린 신하 필립이 있었다. 윌리암은 필립을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에 늘 그와 함께 있기를 바랐다. 어느 날 윌리암과 필립이 궁 밖으로 나갔다. 시장거리를 지나가다가 맛있는 빵이 보였다.
필립은 그 빵을 가져다가 먼저 한 입을 먹은 후에 윌리암에게 주었다. 윌리암은 웃으면서 “너는 정말 기특하구나. 혹시 빵에 독이라도 있을까, 먼저 먹어본 후에 나에게 주는구나!”라고 말했다.
그런데 얼마 후 필립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전갈이 왔다. 필립은 왕에게 알리지도 않고 궁을 빠져나갔다. 그러자 왕은 “이 얼마나 지극한 효성인가! 나중에 받을 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그토록 황급이 가다니! 정말로 효자이다.”라고 말했다. 그처럼 필립은 왕으로부터 총애를 받고 자라났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어린 필립은 나이를 먹었고 윌리암에게는 아들이 생겼다. 왕의 총애도 점점 희미해져 갔지만 필립의 행동에는 변함이 없었다. 여러 신하들이 왕에게 필립에 대하여 간언을 하였다.
왕은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 “필립의 불충과 경솔함은 내가 익히 아노라, 예전에 먹다 남은 빵을 나에게 먹으라고 주는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으며, 밤에 궁 밖을 몰래 빠져나갔으니 그 마음에 도무지 법도라는 것이 없는 것이다. 그에게 큰 벌을 주도록 하라.”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것은 여자의 마음뿐이 아니다.
남자의 마음이라고 별것이 될 수 없다.
문제는 같은 마음으로 상대를 보는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
좋은 관점에서 보면 모두가 좋게 보인다.
나쁜 관점에서 보면 좋은 것도 싫게 보이는 법이다.
연애시절 사랑하는 아내를 대하듯 하면
모든 이들과 평안함을 누리며 살아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