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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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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한 마리가 별로 친하지 않은 말과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그 말은 안장만 달랑 달고 있었다. 그러나 당나귀는 불쌍하게도 짐을 잔뜩 싣고 있었다. 헉헉대며 당나귀는 말에게 조금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만일 자기를 도와주지 않으면 마을에 도착하기도 전에 자신은 너무 힘이 들어서 죽을 것이라고 처량하게 말했다. “말아, 내 부탁 좀 들어주라, 나의 짐을 조금만 덜어주면 안 되겠니? 나는 너무나 힘이 들어서 죽을 것만 같아.”

 

, 꼬시지 말라고, 나는 이대로가 좋아.” 말은 코웃음만 친 뿐이었다.

그러다가 당나귀가 쓰러져 죽은 것을 보고 나서야 말은 자신이 크게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사고 때문에 말은 당나귀의 짐을 몽땅 대신지게 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당나귀의 시체까지도 짊어지게 되었으니…….

 

도움은 베풀거나 주는 것이 아니다. 남에게 빚을 지고 나서 빚을 갚는 것을 준다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내가 잘나거나 똑똑해서 줄 것이 많아서 주는 것이 아니다.

함께 살기 위해서 주는 것이다.

할 수 있을 때 그 사람을 위하여 물질로, 따뜻한 말로 도와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이웃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힘들때 그가 나를 웃으며 도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