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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색 학생유치 작전 “노트북 공짜로 줍니다”
뉴스플러스 1999. 8. 12.
일본 후쿠오카에 본부를 둔 도쓰쿠(都築) 종합학원은 재단 산하 19개 전문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 1만 명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공짜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 학원이 운영 중인 학교는 40개에 이르나 이중 센다이 도쿄 후쿠오카 등지의 공업계와 실업계 전문학교 19개교 입학생이 컴퓨터 무료 배포 대상. 이들 대학의 ‘체험입학’ 프로그램에 참가했거나 입학원서를 제출한 고교생에게 노트북과 함께 전자우편주소도 나눠준다. 입학정원은 7000명이나 1만명까지 배포할 계획.
학교 측이 노트북 무료배포 계획을 구상한 것은 입학 전부터 학생들이 인터넷과 전자우편을 사용해 봄으로써 네트워크 환경에 빨리 적응하도록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라고 아사히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학교는 그동안 출산율 저하로 입학지원자가 줄자 ‘인터넷이 가능한 학교’란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을 적극 유치해 왔다. 이번 계획도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것. 공짜로 나눠줄 노트북 컴퓨터는 히다치사가 지난 6월에 내놓은 신형 ‘페르소나’로 우리 돈으로 약 100만 원짜리. 일부 학교 관계자들은 진학의사는 없으면서 전형료 2만 엔에 노트북 컴퓨터를 얻으려는 엉터리 지원자가 많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