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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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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백신 미국서 개발

 

경향신문 1999. 7. 9. 

 

불치병인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돼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미 엘런 제약회사의 데일 솅크 박사는 8일 네이처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치매의 원인인 뇌 속에 있는 아밀로이드라는 점액성 단백질의 퇴적을 차단하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아밀로이드에 대한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물질을 섞어 만든 백신을 아밀로이드가 과잉생산되도록 유전조작된 쥐에 투입한 결과 1년 후 아밀로이드가 사라지거나 극소량만이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백신이 투입되지 않은 쥐들에는 아밀로이드가 많이 퇴적돼 있었다. 또 아밀로이드가 이미 퇴적돼 있는 쥐들에 주사한 결과 아밀로이드가 거의 소멸됐다고 밝혔다. 솅크 박사는 연말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며향후 5년 안에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백신에 대한 승인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알츠하이머병학회도 이를 획기적인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