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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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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고 앉으면 정맥이상 나타날 수 있다

 

1999. 7. 4. 일요신문

 

의자에 앉으면 다리를 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무의식적인 동작이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고 앉는 것보다는 다리를 꼬는 것이 좀 더 점잖아 보이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곤 한다. 그러나 미국의 한 의사는 이런 자세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아주 건강에 해로운 자세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맨해튼의 베드메디컬센터의 혈관치료 전문의 루이스 나바로 박사는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심장으로 피가 흐르는 것을 방해하며 정맥의 이상 확장을 초래한다는 것.

 

정맥이상은 정맥이 꼬이거나 확장된 것으로 대개 피부의 표면상태와 관련이 깊고, 심혈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바로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다리를 꼬는 것은 피가 위로 흐르는 것을 둔화시키고 혈관 내의 압력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다리를 꼬는 자세 이외에도 무릎이나 발목을 굽히는 자세도 건강에 해롭다고 그는 덧붙인다. 무릎을 굽히는 자세는 정맥에 심각한 압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에서는 무릎을 굽히는 자세를 피해야 할 것 같다. 잘못된 자세로 한번 정맥이상이 나타나면 이를 치유할 방법이 없다고 나바로 박사는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