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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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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탈출 

 

국민일보 1998. 12. 26.

 

최근 왕따로 인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숨진 사건이 발생하는 등 청소년들의 집단 따돌림에 대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기가연소장 송길원)가 왕따 해결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 기가연은 왕따는 친구 한 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정을 고통의 수렁으로 몰아넣는 무서운 범죄행위라면서 왕따 탈출 10 계명’을 소개했다. 왕따 탈출 첫 번째 계명은 왕따는 초기에 잡으라는 것. 당사자가 쉬쉬하면 왕따는 영따(영원한 따돌림)가 되고 평따(평생 따돌림)가 될 수 있다. 또 따돌림을 가만히 견디는 무반응형이나 그 상황만을 모면하려는 회피형은 영따로 가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왕따가 잠따(잠시 따돌림)로 끝나려면 빠른 시간 내에 사람들에게 알려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가연은 노르웨이나 영국에서는 두 사람을 한 짝으로 만들어 서로 돕도록 하는 방법으로 집단 따돌림의 해법을 찾았다면서 진정한 친구를 만들라고 제안했다. 또 왕따는 아는 척, 이쁜 척, 가진 척 등 ‘3에서 비롯된다면서 왕따의 원인을 분석하고 ‘3을 제거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가연은 무엇보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따돌림을 문제로 보지 않고 하나의 성장과정으로 생각하는 담대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가연은 이와 함께 나도 언젠가는 왕따 당할 수 있다. 장난스레 던진 돌이 개구리를 죽인다. 한 친구의 고통은 한 가정의 고통이다. 구경꾼이 되는 것도 범죄다 등 가해 학생들이 알아야 할 10가지’ 아이디어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