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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우면 온몸 긁적긁적
동아일보 1998. 12. 16.
두드러기에 결명자차 효험
추운 곳에 가면 갑자기 온몸이 가렵고 발진이 돋는다. 이런 증상을 양방에서는 한냉 알레르기, 한방에서는담마진또는 유풍이라 부른다. 한방에서 생각하는 두드러기의 외인(外因)은 음식물 한냉 온열 햇빛 땀 감염 식품첨가물 등. 또 달걀 우유 초콜릿 돼지고기 땅콩 생선 복숭아 등이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식품이다. 내인(內因)은 주로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두드러기 환자 중 예민한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만성 두드러기환자는 가정에 창이자(蒼耳子)를 한 근 정도 준비했다가 두드러기가 잘 없어지지 않을 때 바른다. 방법은 물 5백㏄에 창이자를 20g 정도 넣고 끓인 뒤 이를 두드러기가 심한 곳에 붓이나 약솜으로 바르는 것. 항히스타민제가 안 듣는 환자에게 특히 권할 만하다. 또한 물 5백~1천㏄에 창이자와 감초를 각각 10g씩 넣어 끓여 수시로 마시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장기간 복용하고자 할 때에는 먼저 한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 두드러기를 완화시키는 식품으로는 우엉 무 미나리 쑥 등이 있으며 결명자 차나 칡차를 끓여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두드러기에는 침보다 뜸치료가 효과적인데 가정에서는 다리부위에 있는 내정(內庭)과 삼음교(三陰交) 혈에 10장 정도의 뜸을 여러 번 떠주면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