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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0% “통일 저해 국가는 미국”
AM7 2005. 12. 8.
흥사단 조사… 북한․ 일본․ 중국順 꼽아
서울지역 대학생 대다수가 미국에 대해 한반도 통일을 저해하는 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의 강경한 대북정책을 북핵 문제의 주원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서울지역 대학생 1056명을 상대로 실시한 ‘2005 대학생 통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북통일에 가장 저해되는 주변 국가로 미국(50.9%), 북한(22.5%), 일본(12.0%), 중국(8.9%) 순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동일 항목에 대한 2004년 조사결과(60.2%)에 비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대학생 절반 이상은 여전히 미국이 한반도의 분단을 선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최근 보수 우경화 경향에 따른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역사 교과서왜곡 등의 영향 탓인지 올해 중국을 뒤로 밀어내고 미국과 북한 다음으로 한반도 통일을 저해하는 3번째 국가로 등장했다. 북핵 문제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49.7%는 ‘미국의 대북 강경 정책’이라고 답했으며, ‘북한의 무력도발 의도’라고 답한 학생은 22.8%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