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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남성 전성시대

 

메트로 2005. 8. 18.

 

외국계는 여성보다 월등-고소득 전문직 인식 확산   /   보험 영업에 남성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22개 생명보험사의 남성 보험설계사는 2만 1137명. 전체 설계사 13만 5821명 중 15.6%2001년 말(1만 4660명)보다 44.2%나 늘었다. 남성 설계사 비중은 2001년 말 8.3%에서 2002년 말 10.9%, 2003년 말 13.1%, 2004년 말 14.7%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반면 여성 설계사는 11만 4684명으로 그 사이에 29.4% 줄었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에서 남성 설계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ING생명 남성 설계사는 4274명으로 여성 설계사보다 3.8배가 많고,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여성 설계사는 94명이지만 남성 설계사는 1974명이다.

 

국내 생명보험사는 아직 여성 설계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남성 설계사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의 남성 설계사 비중은 각각 10.1%, 4.6%2001년 말보다 6.6%, 0.7% 늘었다. 또 12개 손해보험사의 남성 설계사는 2만 2261명으로 전체 설계사의 32.2%를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보험 영업이 전문화하고 고소득 직종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남성 설계사가 늘고 있다변호사나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설계사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