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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잘 팔리는 술․․․” 소주마저 안 팔린다
AM7 2005. 07. 07.
위스키, 맥주에 이어 ‘불황에 잘 팔리는 술’ 소주까지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주류시장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소주 판매량은 4139만 4000 상자(360㎖짜리 30병)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21만 9000 상자에 비해 4.2% 감소했다.
지난해 접대비 실명제와 성매매 특별법 등 연이은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위스키 판매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1~5월 위스키 판매량은 109만 2572 상자(500㎖짜리 18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만 6678 상자)에 비해 2.2% 감소했다. 지난 2002년 연간 약 350만 상자에 달했던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해 260만 상자로 급감했다.
맥주의 경우 1~5월 판매량이 7680만 2300 상자(500㎖짜리 20병)로 작년 동기(7859만 2300 상자) 대비 2.3% 줄었다. 하이트맥주 유경종 차장은 “5월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7.6% 감소하는 등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오히려 감소폭이 더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은 1분기 매출이 270억 원으로 작년 동기(335억 원)보다 1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