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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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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잔의 커피가 내일은 빚

 

AM7 2005. 06. 20.

 

3달러짜리 30년간 마시면 5500만 원 탕진하는 셈

오늘의 커피 한잔은 내일의 빚.’

워싱턴포스트는 18(현지시간) 스타벅스의 본산 시애틀발 기사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의 경제학을 소개했다. 미국에선 ‘라떼 세대로 불리는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커피를 사 마시는 푼돈을 아끼면 미래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기사의 요지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국의 젊은이들이 한 잔에 3달러 정도 하는 커피 대신 회사나 집에서 스스로 커피를 끓여 마신다면 30년간 이자를 포함, 5만 5341달러(약 5500만 원)를 절약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커피 한잔을 내일의 빚이라고 표현한 것은 미국 학부 대학생의 42%, 법대나 경영대학원의 경우 78%의 학생들이 학자금을 융자받아 학교를 다니고, 학업을 마친 다음 갚아 나가는데, 그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융자받은 돈으로 스타벅스류의 커피에 수천 달러씩 쓰면서 졸업 후 갚아야 할 돈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논리다. 워싱턴포스트는 재정설계사나 금융 전문가들이 젊은이들에게 ‘맛 좋은 커피를 매일 마시는 데 돈이 얼마 들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간 모으면 미래의 재정에 큰 구멍을 낼 수 있는 금액이라고 경고하지만 잘 먹히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