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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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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없어도 극락-천국 간다” 72%

 

메트로 2005. 06. 09.

 

한국갤럽 ‘종교의식’ 국민 대다수는 믿는 종교가 없어도 선한 사람이라면 극락이나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유교의 가부장적 특징과 기독교적 창조설 등 종교적 성향도 전반적으로 크게 약화하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2004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1331일만 18세 이상 전국(제주도 제외)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한 1대 1 개별면접을 했다. 표본 오차는 ±2.5% (95% 신뢰 수준).

 

현세 중심적 사고 커져

한국갤럽이 종교를 믿지 않아도 선한 사람은 극락이나 천국에 갈 수 없다라는 의견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1.5%아니다(갈 수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그렇다(갈 수 없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극락이나 천국은 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다는 항목에는 그렇다라는 대답이 63.4%, ‘아니다라는 답변이 23.9%인 것으로 나와 국민의 현세 중심적 사고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교적 성향 감소

호주제 폐지 등 사회 흐름과 맞물려 가부장적 질서와 부부유별 등 국민의 유교적 성향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집안의 남자 어른이 주도권을 가져야 집안 질서가 바로 선다는 의견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은 51.6%1984년 조사결과(69.7%)보다 18.1% 감소했다. ‘남편이 하는 일과 아내가 하는 일은 마땅히 구분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긍정의 응답이 39.4%20년 전에 비해 무려 33.5%나 줄었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은 선하다는 성선설을 지지하는 응답 비율도 45.7%1984년 조사결과(59.8%)에 비해 14.1% 감소했다. 나머지는 태어날 때부터 선과 악이 있다’(31.4%), ‘태어날 때부터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20.8%)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