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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이유로 수혈거부한 10대 숨져
포커스 2005. 05. 11.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거부한 10대 백혈병 환자가 숨졌다.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한 종합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Y(18)군이 의료진의 강한 권유에도 자신이 믿는 종교의 교리에 따라 수혈을 끝내 거부해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Y군은 2003년 발병해 이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완치가 돼 퇴원했지만 올해 2월 재발병, 2개월여간 다시 입원해 수혈을 최대한 받지 않고 치료를 하는 무수혈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관계자는 “부모뿐 아니라 환자 본인이 종교적 신념이 확고해 의료진의 만류에도 수혈을 거부했다고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