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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247개 박은 휴대전화 등장
한국일보 2005. 02. 04.
다이아몬드 247개와 금으로 치장된 1000만 원짜리 초호화 휴대전화가 인터넷 경 매에 등장했다. 3일 전자상거래 업체 옥션에 따르면 최모(49)씨는 최근 자신이 만든 다이아몬 드휴대전화 ‘247GD’ 1개를 시작가 1000만 원에 매물로 올려놓았다. 이 휴대전화는 삼성 애니콜 ‘SPH-E3200’ 모델을 개조한 것으로 전면 외장을 18K금으로 교체하고 그 위에 247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았으며 모델명 247GD는 247 개의 다이아몬드와 금을 뜻한다.
‘럭셔리(Luxury)’ 와 ‘모바일(Mobile)’ 의 합성어인 ‘럭스모(Luxmo)’라는 브랜드로 이 휴대전화를 내놓은 최 씨는 “휴대전화 디자인 개발 하청사를 운영하다 한국 휴대전화 시장이 갈수록 고급화되는 추세인 것 같아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명품 휴대전화기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로 다아이몬드 휴대폰을 만들게 됐다” 고 밝혔다.
최 씨는 “다이아몬드는 A급(상급)에 속하는 것이며 덮개의 액정 표면에는 강도가 높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썼다"며 "디자이너, 금세공자, 엔지니어 등 10명 정도가 달라붙어 설계부터 완성까지 총 3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올림픽 골드폰'의 인터넷 경매 뉴스를 보고 옥션에 올리게 됐다"며 명품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꼭 낙찰받기를 바라며 이번 경매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계속 인터넷 경매를 통해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