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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피해, 여자 훨씬 크다
중앙일보 2005. 02. 02.
흡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해로워 수명 단축 효과가 여성에게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덜란드 정부 보고서가 31일 밝혔다. 통계기관인 CBS는 2003년에 폐암으로 죽은 사람들의 연령과 흡연 성향을 조사한 결과 흡연에 의한 수명 단축 효과는 남자가 3년인데 반해 여자는 11년에 달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여성 평균 기대수명은 81세이나 조사에서 여성폐암 사망자들의 수명은 평균 70세로 나타난 반면 평균 기대수명이 76세인 남자들은 폐암환자 사망자 평균 수명이 73세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여성 폐암환자들이 남자 환자보다 일찍 사망한다는 사실은 흡연의 타격이 여성에게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1970년대 이후 네덜란드에서 여성 폐암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성 흡연의 증가와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흡연이 줄고 있는 남자들의 경우 1970년대 이후 평균 기대수명이 5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