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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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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아동, 읽기 계산능력 떨어져

 

중앙일보 2005. 01. 06.

 

성인들이 피워대는 담배 연기에 노출된 아이들은 읽기. 계산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독일 ddp 통신은 4일 미국 신시내티 어린이 전문병원 킴벌리 욜튼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 내용은 의학전문지 환경건강 전망’에 실렸다. 연구는 198894년 미 보건 통계센터가 616세 아동. 청소년 44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토대로 했다. 실험에선 혈액 내 코티닌 농도를 측정하고 이들의 인지. 학습능력을 분석했다. 코티닌은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화학물질이다. 혈액. 소변. . 머리카락 등에서 검출된다. 간접흡연을 하는 아이들은 혈액 내 코티닌 수치가 올라가면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

 

그 결과 간접흡연을 하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읽기 능력은 평균 3%, 계산능력은 2%, 논리적 사고능력은 10%가량 떨어졌다연구진은 간접흡연을 많이 할수록 인지능력과 논리적 사고능력이 더욱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특히 어린이들은 담배연기를 아주 조금만 들이마셔도 두뇌기능이 약해진다고 강조했다.

욜튼 박사는 미국에서만도 매일 수백만명의 아이가 간접흡연에 시달리고 있다이번 결과는 우리 사회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또 “간접흡연을 하는 아이들의 피해를 더욱 연구할 필요가 있다어린이와 청소년을 담배연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각 국이 보건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