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송로

728x90
반응형

세계 최고송로버섯 매장?

 

동아일보 2004. 12. 20.

 

증식 위해 나무밑에 파묻어

이탈리아 중부도시 피렌체에서 18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버섯인 트뤼프’(송로버섯)가 땅에 묻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무게가 무려 852g에 달하는 이 흰 송로버섯은 지난달 영국 런던의 레스토랑 ‘자페라노’가 경매에 내놓았으며 이탈리아의 한 버섯 재배가가 무려 5만 2000달러(약 5400만 원)를 주고 구입했다. 자페라노는 이 버섯을 파는 대가로 거액과 함께 같은 무게의 작은 송로버섯 여러 개를 받았다. 이 버섯이 묻힌 곳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신대륙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15세기 심은 것으로 알려진 나무 아래.

 

피렌체 지역 언론들은 버섯 재배 전문가들이 내년에 더 크고 맛있는 송로버섯의 싹이 발아할 것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송곡을 부르는 등 엄숙한 장례식을 치르면서 이 버섯을 묻었다고 전했다.

송로버섯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중 하나로 로마시대에는 성욕을 촉진하는 최음제로도 알려졌다.

생산량이 매우 적고 눈에 잘 띄지 않아 특수 훈련된 돼지를 통해 채집하며 가격이 매우 비싸다. 캐비아(철갑상어알), 푸아그라(거위 간)와 함께 서양의 3대 진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