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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도 MBA학위..
연합신문 2004. 12. 07.
가짜 美사이버대 적발
돈만 내면 고양이에도 MBA(경영학석사) 학위를 주는 장사를 해 온 미국의 한 사이버 대학이 가짜 학위수여 혐의 등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법무부에 의해 7일 기소됐다.
텍사스 소재 사이버대학 트리너티서든 대학과 이 학교를 운영해 온 통신회사, 경영자 형제는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과 60여 개 대학ᆞ기업의 서버를 도용해 가짜 학위를 판매하고 스팸 메일로 처방약 등을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 대학의 학위 장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콜비 놀란 펜실베이니아 법무부 부장관이 기르는 6살 난 고양이 명의로 육아와 가게경영 경험이 있다는 이력서를 299달러와 함께 보내자 이수과목명과 평점 3.5가 적힌 성적증명서를 포함한 MBA 학위증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올 한 해 동안 이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링크되는 불법 e-메일 1만 8천여 통이 적발됐다며 영구 폐쇄를 명령하고 소비자 보호법과 불법 e-메일 광고 금지법 위반 등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