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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가격 세계도시 천차만별

 

한국일보 2004. 12. 02.

 

세계 각국의 김치찌개 가격은 얼마일까. 재외동포신문은 1일 각국 동포 언론사들과 함께 세계 32개 도시의 김치찌개 가격을 조사해 김치찌개 지수’를 발표했다.

김치찌개 지수는 한국음식업중앙회 자료를 근거로 국내 김치찌개 가격을 5,000원으로 잡고 이것을 기준지수 100으로 설정해 산정한 것. ‘빅맥 지수’처럼 김치찌개 지수는 재외 동포사회의 살아있는 물가지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조사 결과 김치찌개 1인분 가격이 21유로(3만 1,000원)인 스위스 제네바의 김치찌개 지수가 62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5위안(2,000)인 중국 창춘(長春)의 지수가 40으로 가장 낮았다.

 

일본은 평균 1만 1,500원이었고 미국 워싱턴은 13달러, 뉴욕과 뉴저지는 10달러, 플로리다 9달러, 로스앤젤레스 6.99달러였다. 대부분의 미국 도시들은 10달러 내외로 유럽보다 낮았다.

유럽의 경우 파리와 암스테르담 등이 15유로(2만 2,000원), 베를린은 12유로(1만 7,700원)로 조사됐다.

러시아 모스크바는 1만 1,000원, 연해주 4,500원이었고, 중국 하얼빈은 2,800, 태국 방콕은 115밧(3,200원)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도시에서 소주 1병은 김치찌개 1인분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국내 식당에서 1병에 3,0004,000원인 소주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10~15달러(1만 1,000~1만 6,500원) 수준이었고 프랑스 2만~2만 4,000원 등 유럽에서 소주는 귀한 술로 꼽혔다. 일본 1만 원, 모스크바 1만 7,000원, 연해주는 1만 원 선이었고 중국에서는 2,000원 선에 팔렸다.

재외동포신문은 김치찌개의 가격대가 형성되는 주 요인은 음식재료 가격보다 그 나라의 물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