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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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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꼬마신랑아기 652

 

국민일보 2004. 11. 02.

 

지난해 19세 이하의 남성 미성년자로부터 태어난 아기가 65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부()의 연령별 출생자수 통계’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총 출생자수는 49만 3471명으로 이 가운데 19세 이하의 아버지가 낳은 자녀는 652, 전체의 0.1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생아 1만 명 중 13명의 아버지가 성년이 아닌 ‘꼬마신랑’이라는 뜻으로, 아버지 전원이 1519세 사이였으며 14세 미만은 한 명도 없었다. 미성년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자녀는 총 3853명으로 1519세 사이가 3806, 14세 이하는 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아버지의 나이가 50세 이상인 아기는 59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6079명의 아기는 미혼모 등의 사유로 아버지의 연령이 파악되지 못했다. 출생자가 가장 많은 아버지 나이대는 3034세로 전체의 50%에 해당하는 24만 6976명이었다. 다음으로는 25~29세(11만 3562명), 35~39세(9만 1345명), 40~44세(2만 166명), 20~24세(1만 987명)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버지의 나이를 기준으로 출생자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미성년 아버지의 증감 추세가 정확히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