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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비교하는 말이 제일 싫어”
한국일보 2004. 10. 19.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부모에게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친구나 형제자매와 비교하는 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알리안츠생명이 ‘서울시 초등학교 회장단 합동수련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2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1%가 부모에게서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친구. 형제, 자매와 비교하는 말’이라고 답했다.
‘공부나 해라’는 31.2%, ‘컴퓨터 게임 그만해라’는 24.6%로 뒤를 이었으며 약속을 번복하는 말과 어려서 모른다며 무시하는 말도 각각 12.9%, 11.6%로 나타났다.
고민거리가 생겼을 경우 이를 털어놓는 상대로는 친구가 47.3%로 어머니 33.5%, 형제자매 6.7%, 아버지 3.6% 보다 훨씬 높았다.
또 부모와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은 30분 이내가 25.4%나 됐으며 30분~1시간 34.8%, 1시간~2시간 20.1%, 2시간~3시간 8.9%, 3시간 이상 10.3% 등이었다.
특히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55.0%가 30분 이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