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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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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관광국으로

 

문화일보 2004. 10. 09.

 

베이징올림픽 외국인 600억 달러 쓸듯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을 찾는 관광객의 지출이 2008년까지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8일 보도했다.

FT는 비자카드사의 발표를 인용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 대한 관심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영향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이 급증, 이들이 중국에서 쓰는 돈이 지난해 180억 달러에서 2008년에는 6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가 여행국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외국여 행객수는 지난해보다 22%가 증가한 7100만 명에 달했다. 또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완화정책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도 올들 어 7월까지 1600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63.7%가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아시아 최대 해외여행국가였던 일본을 처음 추월하고 아시아에서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올라섰다.

 

비자카드사가 자사 카드 소지자에 대한 아시아에서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카드소지자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 카드 거래를 할 때마다 평균 253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여행객들은 카드를 대학 등록금, 교재 등 교육 관련 부문과 보석류 구입에 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미국과 영국인이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비자카드를 쓴 금액은 전체 카드거래량의 3분의 1로 최대 소비그룹을 형성했으며 미국인은 평균 135달러를, 영국인은 141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사 아시아태평양 담당 제임스 머레이 부사장은 중국은 현재 아시아 지역 해외여행객의 최대 공급지이자 최대 여행지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레이 부사장은 또 국제 비자카드를 소지한 중국인의 수는 현재 최고 부유층에 속하는 300만 명에 불과하지만 2008년에는 5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