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베이징

728x90
반응형

베이징 직장여성 무려 90%가 성희롱 경험

 

국민일보 2004. 09. 30.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근무 중인 사무직 직장여성 중 무려 90%에 가까운 여성들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28일 보도했다.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이 신문은 사무직 직장 여성들에 대한 최신 여론 조사결과, 85.7%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변했으며, 불과 6.3%만 한 번도 성희롱을 겪지 않았다고 답했고, 나머지 8%는 성희롱을 당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90%에 육박하는 성희롱 수치는 충격적으로 높은 것으로 중국은 사회 전환기에 경제가 발전하면서 도적적 해이가 심각하며 정부는 성희롱방지를 위한 법을 현재 제정 중이다.

문회보는 또 성희롱을 당했다고 응답한 여성들 중 무려 61%가 한차례 이상 성희롱을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9%는 한차례만 겪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들 연령은 대부분 35세 이하였으며, 그중 38%는 나이가 25세 이하였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신체적 성희롱을 격은 여성이 말을 통한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보다 많아 58%를 차지했으며, 31%는 말을 통한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11%는 핸드폰이나 기타 방식을 통한 성희롱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42%는 신체적 성희롱과 말을 통한 성희롱을 모두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해 중국에서 성희롱이 만연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