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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폰인구 2006년 20억 명
중앙일보 2004. 09. 22
세계 휴대폰 이용자수가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성장으로 2006년까지 20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에릭슨의 칼-헨릭 스반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0일 밝혔다.
스반버그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기술회의에 참석, “휴대폰 이용자수가 성숙기에 접어든 서유럽 시장에서는 정점을 이뤘지만 이머징마켓에서는 ‘환상적인 성장’을 질주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휴대폰 가입자 수는 15억 명이다. 스반버그는 “우리 성장의 50%가 이머징 마켓에서 이뤄질 것” 이라며 “중국과 인도를 비롯, 기술에 민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아직 성장의 기회가 충분하다” 고 말했다.
매달 인도에서는 180만 명이, 중국에서는 400만~500만 명이 휴대폰을 새롭게 이용하고 있다. 한때 스웨덴 경제의 주축이었던 에릭슨은 2000년 인터넷 거품이 꺼지면서 신용도가 정크본드까지 떨어졌고 이로 인해 종업원의 절반을 해고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그는 “신산업에 대한 확신이 다시 서기 시작했다” 며 “수년간의 구조조정을 거쳐 통신부문은 최악의 상태를 벗어났고 2005년, 2006년부터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3세대 휴대폰은 에릭슨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브로드밴드와 무선에 활용성을 높여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