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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족 흡연보다 치명적

 

문화일보 2004. 07. 26.

 

운동부족이 흡연보다 건강에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AFP통신은 24일 홍콩 사람 5명 중 1명이 운동부족으로 수명이 단축되고 있으며 운동부족이 홍콩지역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대학교와 보건국이 지난 1998년 사망한 2만 4079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35세 이상의 경우 5270명이 10년 동안 흡연을 하고 사망한데 비해 6450명이 운동부족 때문에 얻은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사망자의 절반은 한 달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지 않은 운동기피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운동 기피자들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더 일찍 사망할 확률은 남성의 경우 59%, 여성은 33%에 달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남성은 암에 걸릴 확률이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45% 높으며, 호흡기 질환과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도 각각 92%, 52% 높았다연구는 전반적으로 남성의 25.3%, 여성의 14.4%가 운동부족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홍콩대학교 람 타이-힝 교수는 너무 바빠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이 하루 2시간씩 집에서 TV를 보는 것은 역설적인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