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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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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피해자 가족, ‘무료 담배샘플위법 소송

 

경향신문 2004. 06. 29.

 

폐암으로 숨진 한 여성의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가 9살 때부터 담배회사로부터 무료 샘플 담배를 받아왔다며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흑인 여성인 마리 에번스는 2년 전 54세의 나이로 숨지기 전 변호사들에게 ‘9살 때부터 410 개비가 들어있는 뉴포트 담배 샘플 총 25개 내지 50개를 받아 사탕으로 바꿔 먹다가 13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의 아들인 윌 에번스가 어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흑인 어린아이들을 겨냥해 무료 담배 샘플을 뿌리고 다녔다며 로릴라드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한 중견 변호사는 “어린아이에게 무료 담배 샘플을 넘겨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춘 소송은 없었던 것 같다고 이번 소송의 의미를 평가했다.

소송을 담당한 로펌의 한 관계자는 매사추세츠 주법은 1950년대에도 어린이들에게 담배를 주는 것을 금지했다면서 그러나 로릴라드는 젊은 흡연가들을 유혹하기 위해 고의로 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아들 윌 에번스는 평생 흡연가였던 어머니는 ‘로릴라드 담배는 암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회사 측 주장을 믿었다면서 나중에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 소송을 준비하기 위한 진술을 계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