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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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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증가율 한국 세계 3

 

서울신문 2004. 06. 17.

 

경제위기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에서 금융자산 100만 달러(12억 원) 이상인 거액 자산가의 증가율은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와 68개국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해 15(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재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액 순자산보유 개인(HNWI)’ 의 한국 증가율은 18%로 홍콩(30%) 인도(22%)에 이어 스페인과 함께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내 HNWI65000명으로 지난해(55000)보다 1만 명 늘어났다.

전 세계에서 HNWI는 770만 명이며 증가율은 7.5%. 20022.1%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섰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활황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메릴린치는 아시아권의 경우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수출위주 경제권이 활기를 나타낸 데다, 특히 지난해 9.1%7.4%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각각 기록한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거부들은 주식시장의 활황이 불확실하던 2002년 말부터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경제회복의 과실을 이미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한 해 동안 거부들은 과거보다 위험자산투자와 이에 따른 위험관리전략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투자지역은 전 세계가 대상이었다. 투자대상도 다양해 석유 석탄 포도주 예술품 등에도 투자했다. 낮은 금리가 전 세계의 주류가 된 가운데 대출을 이용, 부동산에 투자해 이익을 회수하는 방법도 선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