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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출생자 더 낙관적이다”
연합신문 2004. 04. 16.
여름에 태어난 사람들이 추울 때 태어난 사람들보다 더 낙관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BBC인터넷 판에 따르면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 심리학과의 리처드 와이즈먼교수팀은 에든버러 국제과학축제 참가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행사 마지막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응답자들에게 생일과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또는 나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봤다.
조사 결과 5월에 태어난 사람들의 50%는 자신이 운이 좋다고 답했으나 10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43%만 운이 좋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3~8월 출생자와 10~2월 출생자 사이에는 성향 차이가 드러났다.
와이즈먼 교수는 “이런 차이는 5월에 태어난 사람은 생후 첫 6개월 동안 여름을 보지만 10월에 태어난 사람은 6개월 동안 겨울만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부모가 여름과 겨울에 따라 아기를 다루는 방식이 다른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여름에 태어난 영국 유명인사로는 럭비 선수 조니 윌킨슨, 해리 포터의 작가 J.K. 롤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누드모델 조단 등이 있고 겨울에 태어난 인사는 가수 피터 안드레, 사회자 버네사 펠츠, 찰스 왕세자, 찰스 케네디 자유민주당 당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