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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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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방치하면 큰코다친다

 

더 데일리 포커스 2004. 03. 29.

 

꽃피는 봄이 오면 긴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애완동물의 털이나 집먼지진드기로 고생하던 천식환자들에게 봄은 󰡐꽃가루󰡑라는 적이 하나 더 생기는 계절이다.

어른들 뿐만 아니라 새 학기를 맞아 운동장을 뛰노는 아이들에게도 천식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부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내달 511일을 천식 및 알레르기 주간’으로 선포하고 천식예방 활동에 나선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최병휘 중앙대의대 교수)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이사장 김유영 서울대의대교수)무엇보다 천식을 병으로 인식하고 철저히 대처하는 국민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식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세계인구의 5-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2000년도 WHO의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1억 5000만 명의 환자가 천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1년에 18만 명이 기관지 천식으로 목숨을 잃는다.

천식으로 인한 의료, 사회적 비용은 폐결핵과 에이즈에 대한 비용을 합한 것 보다도 더 많다고 WHO는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 국내의 경우 1980년대 초 34%에 불과하던 소아천식의 유병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1998년 우리나라 소아천식 유병율은 67세는 15.3%, 13-14세는 7.7.%로 나타났다.

 

소아 전체로 보면 100명 중 10명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이중 50%5명은 평생 천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아천식의 경우 진단방법이 간단치 않다.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의 병력과 가족력이다.

주 증상이 어떠한지, 증상의 변화가 있는지 등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김유영 이사장은 우리 주변에서 천식은 놔두어도 좋아지는 병’이라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치료해 보았자 낫지 못하는 병’이라는 그릇된 인식이 남아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천식은 완전히 치료되고 질환이고, 잘 관리하면 어떠한 만성질환보다도 그 경과가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천식의 실태

2001년 전 세계 천식환자수는 2억 2300만 명으로 추정됐으며, 최근 그 수치가 3억만 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환자의 유병률(1000명당 환자비율)- 허혈성 심질환 보다 300배 높다.

- 폐암보다 33배 높다.

- 유방암보다 20배 높다.

- 뇌졸중보다 15배 높다.

- 에이즈 감염보다 5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