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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구 서울 추월
경향신문 2004. 01. 29
경기도 인구가 지난해 말 서울시 인구를 앞질러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 자리가 48년여 만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경기도의 내국인 주민등록 인구는 1천20만 6천8백51명에 달해 서울 인구(1천17만 4천86명) 보다 3만여 명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5년 단위로 이뤄지는 정부의 인구주택 총조사가 1925년 시작된 이래 55년도 조사까지는 경기도 인구가 서울보다 많았지만, 이후부터는 서울이 경기도를 앞서왔다.
이에 대해 경기도청 관계자는 “최근 도내 택지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서울에 비해 집값이 낮은 경기도를 선호해 대거 전입, 인구수에서 서울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가 계속되면서 치안 수요도 급증, 지난해말 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 숫자도 경기도가 서울을 앞질렀다.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치안수요 급증에 따라 지난해 12월 19일 구리와 양주경찰서가 업무를 시작하면서 경기경찰청 산하 경찰서 수는 32개로 서울지방경찰청(31개)을 1개 차로 앞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치안감이었던 경기경찰청장의 직급도 올해부터 치안정감으로 한 단계 격상, 서울경찰청장과 ‘동급’ 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