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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洲한인 83% “미국 생활 행복”
중앙일보 2004. 01. 01
중앙일보 LA지사, 교포 376명 설문조사
‘행복’ 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 그래도 자신이 행복한지의 여부는 알 수 있다. 중앙일보 LA지사는 미주 한인언론 사상 처음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행복했는지를 묻는 ‘한인 행복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닷새간 한인 남녀 3백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행복했다” 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3.2%인 3백13명에 달했다. 반면 ‘불행했다’ 고 답한 응답자는 47명으로 전체의 12.5%에 불과했다.
행복을 ‘정도’ 별로 나눠보면 ‘매우 행복’ 이 62.2%, ‘다소 행복’ 이 21%를 차지했다. ‘매우 불행’과 ‘다소 불행’은 각각 5.9%, 6.6%로 차이가 미미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어땠나’는 설문에서도 ‘더 행복했다’ 고 답한 응답자가 2백12명으로 전체의 56.4%를 차지해 ‘더 불행했다’ 고 말한 응답자(56명. 14.9%) 보다 거의 네 배나 많았다. ‘별 차이 없었다’ 고 답한 응답자는 27.1%였다.
행복의 이유로는 ‘가정의 화목’(38.7%), ‘경제적 안정’(22.7%), ‘건강’(20.4%), ‘신앙심 성숙’(3.2%)을 들었다.
불행한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59.6%)이 가장 많았으며 ‘건강문제’(17%), ‘가정 불화’(14.9%)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