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관은 사건 현장으로 갔다.

그러나 가해자는 이미 도망간 후였고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가해자의 인상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습니까?”

 

경찰관이 매 맞고 쓰러진 남자를 일으켜주며 물었다.

“물론이죠.”

그 남자가 대답했다.

“그 사람의 인상에 대하여 이야기하다가 얻어맞았거든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서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아부가 있다.

비난과 원망과 흉을 보는 것보다는 아부가 괜찮다고 할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되는 일, 덕스럽지 못하는 말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피해가 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