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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soulcs
2024. 10.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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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이와 은성이는 처음 만나 사랑을 속삭이면서 저녁 식사 데이트를 나갔다.
두 사람은 멋진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식사를 하다가 은정이가 김치를 무릎에 떨어뜨렸다.
은성이는 얼른 휴지를 가져다가 “제가 닦아 드리지요.” 말한다.
돌아오는 길에 은정이가 집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하자 은성이가 말한다.
“저도 가끔은 물건을 잘 잃어버려요.”
둘은 결혼을 했고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은정이와 은성이가 저녁때에 외식을 하러 나갔다.
은정이가 밥을 먹다가 김치를 떨어뜨렸다. 은성이가 말한다.
“정말 못 말리겠군. 여자가 칠칠맞아서 말이야!”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 앞에서 그녀가 집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은성이가 말했다.
“이런 닭대가리! 그것이 바로 정신병자 초기 증상이야,
어휴 내 팔자야 내가 이런 정신병자 하고 함께 산다니...”
사랑은 변하는 것이 아니다.
환경이 변할 뿐이다.
환경이 사랑을 지배하면 안 된다.
그래서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바라고 인내하게 하고 좋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부부의 대화 속에 이런 감정은 없는지 반성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