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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cs
2024. 9. 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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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토끼와 거북이가 산정상까지 누가 빨리 가느냐 경주를 했다.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의 종이 되어서 잔심부름을 다 해 주기로 했다. “요이땅”하고 경주는 시작이 되었다. 토끼는 부지런히 뛰었다. 산중턱쯤 도착을 하고 나서 저 아래를 보니 거북이는 이제 겨우 출발선을 겨우 벗어나게 되었다.
토끼는 거북이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 한심스러웠다. 토끼는 잠시 쉬었다가 햇살이 따뜻한 풀숲에서 코를 드르렁거리면서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토끼가 얼마를 잤는지 갑자기 누가 깨우는 소리가 들렸다. 눈을 비비고 일어나니 날은 어둑해졌고 옆에서 거북이가 잠자는 토끼를 깨운 것이다.
“토끼야! 우리는 경주를 하고 있잖아. 지금 자면 어떻게 하니? 빨리 일어나서 경주를 계속하자.” 그 말을 듣고 토끼는 자기를 깨운 거북이를 등에 업고 단숨에 달려 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그 결과 공동 우승이 되었고 토끼와 거북이는 서로의 심부름을 해주면서 사이좋게 살았다고 한다.
강자가 이기고, 약자가 실패하는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은 정통적인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만을 주장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 나만 가면 안 된다.
잠자는 사람을 흔들어 깨워서 함께 가야 한다.
나 혼자 승리를 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나 혼자 이기도 내 가족만 행복하고 친척과 친구들이 불행하다면 행복한 일인가?
함께 돕고 함께 나누면서 살아가는 그런 내가 되어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