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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soulcs
2024. 9. 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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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로 널리 알려진 장기려 박사는 의술로써 가난한 환자들을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해 정월 초 하룻날 아침의 일이다. 장기려 박사 옆에서 함께 자고 난 제자 손동길 씨가 잠자리를 정돈하고 일찍 세배를 올렸다. 박사님은 따뜻한 미소를 띠면서 “금년에는 나를 좀 닮아봐.”라고 말씀을 하셨다. 선생님의 말씀에 제자는 약간은 농담 식으로 “선생님 닮으면 바보 되게요.”라고 말대답을 하였다.
이 말에 장기려 박사는 껄껄 웃으면서 “바로 그거야! 바보 소리를 들으면 성공한 거야, 이 세상을 바보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라고 대답하셨다고 한다. 춘원 이광수가 병원에 입원하여 담당 레지던트였던 장기려 박사의 치료를 받을 때에도 “당신은 바보가 아니면 성자야”라고 말한 바도 있다.
돈이 있어도 그 돈을 자신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쓰는 사람,
능력이 있으면서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의 밑천으로 사용하고
자기는 빈털터리가 되는 삶
너무나 멋진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