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cs 2024. 9. 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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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윌리엄 왕에게는 세 왕자가 있었다. 왕이 병이 들자 후계자를 선택하기 위하여 왕자들을 불렀다. 왕이 첫 번째 왕자 로버트에게 물었다. 그는 키가 크고 고집이 센 젊은이였다. 그래서 국민들은 그를 쇼트 스토킹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왕자야! 너는 만일 새가 된다면 무슨 새가 되고 싶으냐?”아버님, 저는 차라리 매가 되겠습니다. 매 외의 다른 새들은 대담하고 사나이다운 기사(騎士)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는 부왕과 이름이 같은 둘째 왕자 윌리엄 왕자가 대답했다. 그는 빨강머리를 가진 명랑하고 귀여운 왕자였다. 그래서 국민들은 붉다는 의미의 루퍼스 또는 레드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저는 독수리가 되겠습니다. 왜냐 하면 독수리는 힘이 세고 용감하잖아요. 그래서 모든 다른 새들이 독수리를 무서워하잖아요. 저는 독수리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왕자 헨리가 대답하였다. 헨리는 조용한 성경을 가진 왕자로 평소 때에도 말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으며, 읽기와 쓰기를 열심히 한 왕자였다. 그의 별명은 핸섬 스칼라였다. “저는 차라리 찌르레기가 되겠습니다. 저는 찌르레기를 좋아합니다. 찌르레기는 예의가 바르고, 친절하며, 그 새를 보는 사람들은 모두 그 새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찌르레기는 절대로 이웃을 해치거나 남의 것을 빼앗지 않습니다.”

 

윌리엄 왕은 임종을 맞이하여 유언을 하였다. 첫째 로버트 왕자에게는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프랑스의 땅들을 갖게 하고, 둘째 윌리엄에게 영국의 왕권을 물려받도록 하였다. 마지막 헨리에게는 땅도 주지 않고 권위도 주지 않고 작은 금으로 된 튼튼한 뚜껑이 달린 상자 하나만을 남겨주었다.

 

쇼트 스토킹인 로버트는 자신이 좋아하는 매처럼 대담하고 분별이 없었다. 오래지 않아 그는 프랑스의 모든 땅을 잃고 마침내는 포로가 되어서 죽을 때까지 옥살이를 하였다. 둘째 윌리엄은 오만하고 잔인한 정치로 인하여 국민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며 결국에는 자신의 부하에게 살해당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헨리는 자신이 가진 금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살다가 결국에는 영국의 왕으로 추대되었고, 부왕이 다스렸던 프랑스의 땅들도 모두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힘과 권력과 싸움으로 얻어진 왕

따르는 신하들은 비슷한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싸움....

제발 우리 가정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서만큼은

사랑, 자기희생, 겸손과 평화가 가득 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