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cs 2024. 9. 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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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한 마리가 부엌에서 음식을 훔치려다가 늙은 고양이의 발톱에 걸려들었다. 어린 쥐는 늙은 고양이를 보고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였다. “제발 살려주세요. 저처럼 작고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는 쥐 한 마리가 이 집에 얼마나 피해를 줄 수 있겠습니까?”

 

나이가 지긋하시고 자비가 한량없이 넘칠 것 같고, 우리 할머니보다 훨씬 더 사랑이 많을 것 같은 고양이님! 저는 밀알 하나면 하루를 거뜬히 살 수 있고 호두 하나면 살이 토실토실하게 찝니다. 지금 저는 젓가락처럼 말랐지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이 음식은 두었다가 당신의 손자들에게 주세요.” 붙잡힌 쥐는 늙은 고양이에게 애걸을 했다.

 

고양이는 너는 무조건 잘못한 거야. 도대체 그런 이야기가 나한테 통할 것 같니? 그것은 귀머거리한테 말을 하는 것과 같아. 나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고양이가 쥐를 용서할 것 같니? 그것은 너의 큰 착각이란다. 너는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라는 말을 하고 쥐를 잡아먹어버렸다.

 

세상은 인간의 생각과 뜻대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타협을 하려고 했다가 자신까지 손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상과 죄와 타협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그저 오늘 하루를 올곧게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