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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 1, 광주 500, 의정부 250

 

 한국일보 1999. 10. 25.

 

가전식품값 지역 따라 최고 2배 차

식품 약품 가전품 등의 가격이 지역별로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가격차이는 유통구조와 물류비용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소주의 경우 목포와 포항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최고 203원까지 싸게 마실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 조사결과, 9월 현재 목포와 포항에서는 소주(360ml) 1병이 600원에 팔리고 있는 반면 서울 719, 제주 803원 등으로 최고 203원의 가격차이가 났다. 진주에서 6,500원에 팔리는 청주(360ml)는 부산에서는 7,222, 여수에서는 7,900원을 줘야 사는 등 가격 차이가 최고 1,400원에 달했다. 드링크형 소화제(75ml)는 광주 보령 순천 서귀포 등에서는 평균 500원씩 줘야 구입할 수 있지만 의정부에서는 절반인 250원이면 살 수 있다. 감기약(20ml)도 전주에서는 225원이었지만 성남 283, 서울부산은 263, 원주 강릉 천안 제주는 300원 등으로 최대 33%의 차이가 났다.

 

우황청심원(액정)은 남원 진주 2,000, 대구 3,250, 서울 3,389원 등으로 최대 가격차가 1,389원에 이르렀다. 냉장고(500550l)의 경우 진주에서는 92만 원이면 충분히 살 수 있지만 강릉에서는 8만 5,000원이 더 비싼 100만 5,000원을 줘야 한다. 서울은 95만 778원, 부산은 98만 6,250원이었다. 전기다리미(스팀드라이 겸용)의 평균가격은 안양 35만 원, 인천은 37만 3,500원, 서울 42만 1,600원, 보령 62만 4,000원 등으로 최고 78.3%의 가격차를 나타냈다. 생활용품은 지역별 차이가 덜했는데 고등어통조림(400g)의 경우 대구(988원) 시민들이 가장 싼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고 천안과 청주시민들은 이보다 410원가량 비싼 1,400원에 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리차 티백(300g짜리 1 상자)은 안동 940, 대구 957, 서울 1,126원 등이었으며 가정용 세탁비누(250g)는 강릉에서 305원인데 비해 공주 여수는 500원이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