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자녀교육

soulcs 2024. 7. 12. 06:12
728x90
반응형

“고집이 센 아이를 사랑하라” 자녀교육 십계명

 

 중앙일보 1999. 10. 1.

 

“순종하는 자녀는 결혼 후에 배우자의 말을 따르게 마련이다. 오히려 주관이 뚜렷해 부모 말을 거역하던 자녀가 부모님을 흡족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노후대책 차원에서도 고집이 센 자녀를 사랑해야 한다.” ‘W이론’ ‘신창조이론’ 등으로 지식사회에 대비하는 한국인의 마음가짐을 설파했던 서울대 이면우 교수(산업공학)가 특유의 기지와 재치를 발휘해 ‘세계 지도자를 배출하는 주부 십계명’을 최근 SBS 표준 FM의 주부대상 아침 프로그램에서 발표해 화제다. 자식의 출세, 가족의 영화 같은 유치한 소망을 버리고 세계적 지도자를 배출하려면 다음 10가지를 자녀교육 지침으로 삼아 줄 것을 당부한다.

 

1 자녀를 깍듯이 예우하라

어린이가 자신감. 자부심을 갖게 되고 남을 대할 때도 당당하게 처신한다. 부모로부터 질책받으며 자라면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2 고집 센 자녀를 지원하라

인류발전에 기여한 사상가. 정치가 등은 어릴 때부터 주관이 뚜렷했다. 부모의 임종을 지켜줄 사람은 고집이 센 자식이다.

 

3 칭찬을 해도 비교하지 말라

대단치 않은 친구와 비교해 칭찬받은 어린이는 자만하게 된다. 다른 아이와 견주어 야단치는 일은 목숨을 걸고 하지 말아야 한다.

 

4 큰 일에 실패한 자녀를 격려하라

부모 밑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실패가 두려우면 아무 일도 못한다.

 

5 선택의 자유를 반복훈련하라

스스로 선택하고 오랜 고민 끝에 얻은 결론만이 불굴의 집념으로 이어진다. 결단의 고통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일깨우자.

 

6 사람이 주는 상을 탐내지 말라

우등상. 특별상 등은 마라톤보다 훨씬 긴 인생역정에서 의미가 없다. 자녀에게 높은 기상을 심어줘야 한다.

 

7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다

지도자가 되기란 아주 쉬운 일이다. 남다른 생각을 시작하고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기면 이미 반쯤은 지도자다.

 

8 외로움을 극복하도록 가르쳐라

남다른 업적을 내려면 항상 남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 주위에서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을 리 없어 외로울 수밖에 없다.

 

9 전문가가 되도록 당부하라

남들이 성공한 분야에선 최고가 될 수 없다. 앞으론 남이 손대지 않은 분야에서 1㎝만 앞서도 최고가 된다.

 

10 최후의 안식처가 돼라

세계적 스타도 영광의 순간에 감격에 겨워하는 첫마디는 어머니다. 세계적 인물을 키운 부모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희생이다.

 

이교수는 결론적으로 “우리가 잘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주부의 손에 달렸다고 믿어왔다” 며 “주부들이 세계 각국의 모범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