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40~44세 고민 가장 많다
한국일보 1999. 9. 6.
자식 - 사업 - 건강 순 걱정
40대 초반이 가장 고민이 많으며 고민의 주내용은 자식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대표 노익상)가 6월 초부터 7월 중순 사이에 제주도와 읍․면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11~59세 남녀 5,702명을 면접조사, 최근 발표한 미디어인덱스에 따르면 응답자의 3.25%가 신경 쓸 일이 없다고 밝혔으나 40~44세군만은 불과 1.6%만이 없다고 밝혔다. 가장 태평한 세대는 11~14세군으로 6.2%가 「신경 쓰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으며 20~24세군(4.2%) 50~54세군(3.3%)이 그 뒤를 이었다. 고민 많은 세대 2위는 20~29세군(2.2%)가, 공동 3위는 18~19세군, 30~34세군, 50~54세군(2.3%)이 차지했다.
고민 많은 40~44세군이 가장 신경 쓰는 문제는 자식(21.9%)이었으며 사업(19.0%) 건강(18.5%) 직장에서의 일(11.3%) 재산증식(8.8%) 순이었다. 자식은 40대들의 최대 관심사로 45~49세군에서도 1위(26.4%)를 차지했다. 45~49세군은 이어 건강(22.2%) 사업(13.4%)에 신경 쓴다고 답했다. 40대는 부부문제(1.1%)나 노후(1.5%) 친구(0.2%)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건강(31.8%)에 가장 신경 쓴다고 답했으며 이어 자식(22.2%) 사업(14.2%) 순이었다. 30대가 가장 신경 쓰는 문제는 사업(17.0%)이었으며 자식(15.7%) 건강(13.9%) 직장에서의 일(13.7%)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5.2%) 인천(5.0%) 광주(4.7%)가 신경 쓰는 문제가 없는 태평한 이들의 지역으로 나타난 반면 신경 쓰는 문제가 없다고 답한 사람이 극히 적은 곳으로는 대구(0.5%) 강원(0.8%) 경상(1.1%) 지역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최우선적으로 신경 쓰는 것으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충청지역이 건강을 꼽았으며 경기 강원 경상지역은 자식을 들었다. 특히 경상지역은 17.0%가 자식문제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응답, 7,5%에 불과한 광주와 대조를 이뤘다. 인천은 건강과 자식을 똑같이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응답했다. 또 대전과 전라는 사업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으로 응답,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