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cs 2024. 4. 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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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도 뽀얗게 빛나는 피부를 

 

느티나무 4월 1999.

 

봄이면 얼굴이 거칠어지면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까맣게 그을린다. 자외선이 여러 못지않개 작렬하여 기미를 촉진하며 땀샘과 기름샘의 분비물에 봄철 먼지나 꽃가루가 달라붙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오염물질과 함께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더구나 봄을 타는 춘곤증에 시달려 전신 영양의 균형이 깨져 잔주름까지 늘어난다. 까닭에 봄을 이겨낼 체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도 있다. 물론 긴장을 풀고 적당한 운동으로 마음을 이완시켜야 한다. 피부는 마음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변비는 미용의 적이므로 쾌변을 유도해야 하며 즐거운 식사와 상쾌한 소화를 통해 체내에 독성이 쌓이지 않게 해야 한다. 균형 있게 고루 음식을 먹되 소식할 것이요, 간기능을 강화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간 기능을 강화하면서 봄철 피부트러블을 개선해 주는 식품에는 오미자 차가 대표적이다.

 

인삼을 배합하면 오미자의 유기산 작용과 인삼의 파낙스와 강력한 작용에 의해 춘곤증을 몰아내고 피부가 맑아진다. 오미자 4g에 인삼 6g을 물 500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동안 나누어 마시면 된다. 우유식초에 녹차를 넣어 마시는 것도 좋다. 우유는 칼슘을 듬뿍 갖고 있기 때문에 인체가 산성화 되지 않게 하고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며, 식초는 약알칼리성을 유지시키면서 간기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기미검버섯등 신체의 녹이라 일컬어지는 과산화지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기는 피부트러블을 개선하고 녹차는 미용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C가 풍부하다. 까닭에 우유식초에 녹차를 타서 마신다. 우유 한 컵에 3 티스푼의 식초를 조금씩 넣어가며 섞으면 요구르트처럼 걸쭉해지는데 여기에 녹차 가루 낸 것 1 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 마시면 된다. 11,2회에 공복에 마신다.

 

우엉도 봄철 피부미용에 효과적이요, 율무도 잘 알려진 피부미용 식품이다. 우엉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나쁜 피를 밖으로 내보내며 식물성 섬유가 풍부해서 변통을 촉진하고 장내에 유익한 세균을 번식시킨다. 율무도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변비에도 좋으며 식욕감소 효과와 혈당조절을 통한 지방축적을 막아준다. 까닭에 우엉율무죽을 봄철에 자주 먹으면 좋다. 우엉을 껍질째 씻은 다음 연필 깎듯이 얇게 깎아 물에 담가 우려낸 뒤 미리 물에 불렸던 율무와 함께 물을 붓고 죽을 쑨다. 약간 떫은맛이 있으므로 대추와 소금으로 맛을 내어 먹는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복령계란주라는 술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복령계란주를 한 잔 마시고 자면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좋다. 한 잔 마시고 자면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좋다.

 

온몸이 후끈해져 추위를 이겨내고 냉증도 없어지며 혈액순환이 순조로워져 얼굴이 맑고 피부가 깨끗해진다. 군살이 생기지 않고 온몸이 통통 튈 정도로 탄력이 생긴다. 계란 노른자 1,2개에 묵은 생각 큰 것 하나를 갈아 섞고 한약재인 복령가루 4g을 넣어 잘 저어 먹으면 된다. 이 외에도 감초가루 1 티스푼, 쑥가루 1큰술을 따끈한 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봄 타는 증상이 없어지고 티 없이 고우면서도 부드럽고 핏기 도는 피부를 만든다. 식욕도 좋아지고 소화도 잘 된다. 단 부종이 있는 경우나 월경증에는 먹지 않도록 한다. 표고버섯 끓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해 주며 잔주름도 없어진다. 조혈작용을 돕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누렇게 들뜬 얼굴도 발그스름 하게 핏기가 돈다. 표고버섯 12g을 물 50로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