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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루

 

 한겨레신문 1999. 1. 11.

 

209쌍 결혼 46쌍 이혼

서울시 전체 인구가 5년째 줄고 있고 핵가족화 영향으로 세대당 인구도 처음으로 3명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시가 9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발간한 ‘98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1038905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8만 795명이 줄어드는 등 5년째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서울 인구는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새도시 이주가 늘어나자 93년 처음으로 4만 4398명이 줄어들기 시작해 94년 12만 6764명 △95년 20만 2757명 △96년 12만 6091명이 줄어들었다. 새 대당 인구는 핵가족화로 854.12명에서 903.76972.97명이었다. 하루평균 8085명이 이사를 하고 이 가운데 서울전입이 1615명이고 서울전출이 2103명으로 서울을 떠나는 사람이 398명 더 많다.

 

하루평균 385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103명이 숨지고 있으며, 209쌍이 결혼하고 46쌍이 이혼을 한다. 하루평균 220대의 차량이 늘어나고 1만 296명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평균 1.7명이 숨진다. 하루 372명이 새로 전화를 가입하고 590만 통의 우편물이 왔다 갔다 한다. 범죄는 하루 957건 발생하고 화재는 19건이 일어났다. 서울시민은 하루에 돼지 8029마리(49.3기준), 1661마리(185.5기준), 양곡 3만 9075 가마(80㎏기준)를 먹고 쓰레기 1만 2662톤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