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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soulcs
2024. 2. 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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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까지 ‘손 벌 린’ 공무원
한겨레신문 1999. 1. 5.
“유골처리 잘해주마” 뒷돈 챙겨… 4명 영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4일 화장하러 온 유족들을 상대로 ‘유골처리를 잘해주겠다’며 700만~4800만 원씩을 받아 챙겨 온 혐의(뇌물수수)로 전 수원시립화장장 관리사무소장 박춘호(42)씨 등 시립화장장 근무 공무원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수뢰액이 적은 진아무개(49․9급)씨 등 공무원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유골함등을 시가보다 3배 이상 비싼 값에 팔아 온 화장장 매점 주인 박 아무개(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전직 공무원 박 씨 등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시립 화장장에 근무하면서 유족들에게 ‘유골을 잘 분쇄해 주겠다’며 유골 1구당 1만~2만 원씩 하루 평균 15만 원을 받는 등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1인당 700만~4800만 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유골가루를 간질 치료약으로 믿는 환자가족 등에게 유족이 없는 유골가루를 돈을 받고 팔았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