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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soulcs
2024. 1. 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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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 야망 크면 고달프다”
AM7 2005. 12. 2.
英연구진 조사… “서열 상승 추구로 심한 스트레스”
야망에 불타는 돼지들은 남보다 스트레스도 많아 사는 것이 힘들며 이런 삶의 자세는 상당 부분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형성된다고 BBC뉴스 인터넷 판이 30일 보도했다. 영국 힐스보로 소재 농업연구소 연구진은 돼지마다 각기 다른 생존 자세와 전략을 추구한다는 사실에 주목, 돼지우리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해 유년기와 청소년기, 성년기 별로 이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돼지들도 사람처럼 정해진 서열을 인정하고 조용히 살려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계속 높은 서열로 올라가려고 애쓰는 부류가 있다. 후자는 당연히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관찰결과에 따르면 평화를 사랑하는 돼지들은 대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배가 고픈 것을 참아가며 남들이 다 먹은 뒤까지 기다렸다 식사를 하기도 한다는 것.
그러나 야망에 불타는 돼지는 먹이가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많이 먹으려고 밀치고 꽥꽥거리는 등 소란을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이 부류가 반드시 몸집이 큰 것이 아니고 몸집은 작아도 공격성이 남다르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공격적인 돼지의 야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편안한 환경에서 격려를 받으며 자란 돼지들은 공격성이 훨씬 적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반면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돼지들은 보다 공격적이고 약자를 들볶는 돼지로 성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