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cs 2023. 12. 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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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 변형, 발 모양 흉해져

 

메트로신문 2005. 07.14.

 

날이 더워지면서 맨발에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신발을 신고 싶어도 발 모양에 자신이 없어서 신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무지 외반증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 질환은 엄지발가락이 점점 삐뚤어져서 튀어나오게 되는데, 발바닥 속의 작은 근육이 오그라들면서 엄지발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을 지속적으로 잡아당겨서 발에 변형이 생기는 것이다. 별다른 원인이 없이 발병되는 경우도 있어 유전성 질환으로 의심되나, 앞이 뾰족한 구두를 장기간 신을 경우에도 후천적으로 발병할 수 있다.

 

국내의 한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10% 정도가 이런 변형된 발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발이 변형되면 발가락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되고 통증이 생기게 된다. 젊은 여성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발 자체가 보기 싫게 변하기 때문에 더 괴로울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변형된 각도는 점차 커져가게 된다. 따라서 이 질환의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로 뒤틀린 엄지발가락을 교정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기 때문에 선호되고 또한 많이 시행되고 있다. 잠깐의 수술로 오랜 세월 괴롭혔던 몸과 마음의 고통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